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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상품·바가지요금, 한국관광 망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7-04 02:01 게재일 2016-07-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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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곽상도 의원
저가 상품과 바가지요금이 한국관광을 망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곽상도(대구 중남구·사진) 의원은 지난 1일 상임위 소관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과다경쟁으로 원가에 못 미치는 상품을 판매한 후 저질식사와 숙소를 제공하고 쇼핑을 강요해 이익을 챙기는 악습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관광불편 신고는 모두 6천186건으로 한해 평균 1천31건의 관광불편이 신고되고 있는 셈이다. 접수내용별로는 쇼핑불편이 1천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사 712건, 택시 694건, 숙박 620건 등 순이다.

불법관광행위 유형별로는 가격미표시가 1천968건(22.7%)로 가장 많았고 택시(콜밴) 1천308건, 관광버스 1천253건, 무자격가이드 815건, 무허가 숙박업 774건(8.9%), 자격증 미패용 726건(8.4%) 등이다.

이 같은 폐해로 인해 한국을 재방문한 외국인관광객 비율은 지난 2012년 41.8%에서 2014년 34.9%까지 떨어졌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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