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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패권주의 청산으로 당 혁신 이끌 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7-18 02:01 게재일 2016-07-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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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권·최고위원 도전자<BR>대구·경북 당원에 지지 호소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최고위원 주자인 이주영·정병국·김용태·강석호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당 개혁을 위한 적임자를 자임하면서 오는 8월9일 전당대회에서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계파색을 초월해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서전 주민 설득·홍보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당 혁신과 패권 청산 등으로 새누리당의 최대 기반인 대구·경북지역 당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취임식 후 이주영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문제와 관련 “국가 안위가 걸려 있어 우리가 주권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북한 핵과 미사일이 있는 한 방어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그러나 사전에 최적지와 전자파·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는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정병국 의원도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서는 살 수 없어 2년전부터 사드배치를 주장했으며 이때부터 정부는 중국 등과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드 배치는 북핵 방어용이지만, 정부의 과정이 졸속이고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아쉽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사드는 국가 주권에 관한 문제이고 배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찬반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집권당이 정부 결정에 힘을 합쳐야 하는데 우리 지역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정부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민심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은 잘못이다”고 강조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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