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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全大 대진표 윤곽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7-29 02:01 게재일 2016-07-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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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 대표 5파전 가능성… 최고위원엔 8명 도전<BR> 더민주, 막차 탄 이종걸 등 4파전… 예비경선 컷오프 변수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28일 충남 천안 웨딩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8·27 전당대회에 나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새누리당은 29일 후보등록을 시작하지만, 사실상 대진표의 상당부분이 채워진 상태다.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접수하는 새누리당은 6명의 당권 도전자가 후보 등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5선의 이주영·정병국 의원과 4선의 주호영·한선교 의원, 3선의 김용태·이정현 의원 등이 당 대표 출마를 결정한 상태다. 다만 비박계인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단일화하기로 함에 따라, 전대 구도가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4명(여성 최고위원 1명 포함)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모두 8명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3선이면서 대구와 경북 출신인 강석호·조원진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정용기·함진규 의원, 또 정문헌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며, 여성몫의 최고위원에는 이은재 의원과 최연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포항 출신의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과 유창수 글로벌정치연구소장, 이용원 사회안전방송대표 등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29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 기호와 합동연설 발표 순서, 현수막 게시 문제 등 경선 관련 사항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번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투표할 선거인단 34만7천50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전당대회 때와 비교해 14만3천164명 증가한 수치다.

8월27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더불어민주당도 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만류에 출마를 막판 고심했던 비주류 5선의 이종걸 의원이 이날 막차를 타면서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현재 제1야당 당권 후보로는 비 문재인계인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계인 김상곤 전 교육감과 송영길·추미애 의원 등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다만, 변수는 다음 달 예정된 예비경선에서 누가 컷오프될지다. 앞서 더민주 전당준비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4명 이상의 후보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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