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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영란법, 내수 위축시킬 가능성 있어”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8-01 02:01 게재일 2016-08-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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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럼 초청토론회<BR>“사드, 주변국 소통 아쉬워”

새누리당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영란법`과 관련 “지나치게 이상적인 법으로 보이며 경제는 투자, 소비, 수출로 이뤄지는데 내수를 많이 위축시키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우려했다.

원 지사는 김영란법의 합헌결정이 나온 지난달 28일 저녁 중견지역언론인 모임인 세종포럼(총무 김대원) 초청토론회에 참석, “결론적으론 자업자득이다. 극단적 처방이 아니면 안된다는 뿌리깊은 불신과 평가에 공직자들부터 도마위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같이 밝혔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원 지사는 “부작용은 그것대로 닥쳐보면서 국민적 논의를 하고, 저부터 법 적용되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철저히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사드배치에 대해 “주변국가들, 특히 중국과의 소통 배려에 성의를 보였어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대해 원 지사는 “공천과정의 문제점에서 가장 거리가 멀고 자유로운 주자들이 나서서 수습하는게 맞다”고 지적, 사실상 비박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이어 대권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가 제주도지사로 갈때도 처음부터 가려고 계획해서 간거는 아니고 노골적 `차출론`에 의해 간 측면이 있었다”며 “차출될 정도의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제 계획(도정에 전념)이 다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즉답을 피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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