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관위 제동 반발 거세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4·13총선이후 새누리당 패배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구태와 계파정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혁신과 통합`을 주요 어젠다로 선정하고 전당대회 당 대표및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 전원을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표 경선관리위는 이와 관련, 중앙당 주최 토론회 이외 개최불가방침을 결정하면서 토론회가 취소됐다.
이에 대해 전국위원장 협의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성명서를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 광진을위원장인 정준길 대변인은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할 당 선관위는 원위원장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당 선관위가 주최하지 않은 토론회라는 이유 등을 들어 불허한다는 일방적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당내 민주주의 확립에 명백히 역행하는 처사로 이번 전대에 국민적 관심과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 제고라는 본연의 임무마저 방기하는 무책임하고 월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선관위가 허용한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만을 인정하는 것은 당원이나 원외위원장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제대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