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이날부터 성주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동참키로 한데 대해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 사업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이 국가적 혼란과 분열을 부추긴 적이 많다”면서 “그런 일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