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 청문회 거부” 확고한 최경환

더민주는 `최·종·택` 트리오 채택 입장 완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증인채택에 합의가 없었다”며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이 최 전 부총리에게 전화도 했는데, 본인은 절대 안 나온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안종범 수석은 청와대가 내놓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그래서 최 전 부총리가 나와 결자해지하는 게 제일 좋지 않느냐 했더니, 본인이 안 나온다고 해서 얘기도 못 꺼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는 최 전 부총리, 안 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최종택` 트리오가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추경안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