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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 열었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6-09-05 02:01 게재일 2016-09-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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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 전시·연구 기능 갖춰<BR>숲 조성해 호랑이 방사도<BR>年 170만명 찾아 경기 활력<BR>내년 하반기 정식 개원키로<BR>강석호 의원·郡 추진 지원
▲ 지난 2일 임시개관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초대된 봉화군 춘양면 주민들이 수목원 전시 시설을 관람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일부터 임시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수목원은 총 5천179㏊면적에 206㏊가 중점조성지역이며 건축면적 1만6천㎡, 연면적 2만7천600㎡ 규모로 전시와 연구·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으로 운영된다.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Seed Vault)과 백두산 호랑이를 방사할 호랑이 숲, 기후변화지표식물원, 고산식물 연구동, 고산습원, 야생화 언덕 등이 조성됐다.

강석호 국회의원과 봉화군의 강력한 사업 추진 아래 산림청은 2009년부터 2015년 말까지 총 2천200억원을 투입해 조성공사를 마쳤다. 임시 개관 기간에는 식물보호 등을 위해 평일에는 하루 3회, 주말에는 하루 4회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관람이 가능하다. 2015년 연말 시설물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범운영을 하게 되었으며,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개원하게 된다.

백두대간수목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본격 운영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수목원을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 가량 증가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가 1천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목원의 첨단 R&D 기반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을 관상용이나 약용자원으로 개발함으로써 이 분야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안진수 운영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수목원이 지역민과 한층 가까워질 것이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저녁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개관 성공을 기원하는 `수목원, 주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봉화/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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