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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9-07 02:01 게재일 2016-09-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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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연설 긍정평가

새누리당이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전날 이정현 대표 연설에 대한 더민주의 혹평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민생경제에 집중한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 여러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진지한 대화와 협력의 의지만 있다면 능히 그 타협점을 찾아 국회가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민주도 오늘 진단에 따른 대안을 내놓고 협치의 산물을 만드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야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해야 추 대표가 지적한 일도 실천될 수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여당도 야당도 변해서 선의의 경쟁으로 도량이 큰 정치를 함께 펼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정현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분하게 야당으로는 할 수 있는 말과 참고될 만한 말을 했다”고 평했다.

전날 더민주가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혹평을 쏟아낸 것과 달리 새누리당이 긍정적인 논평을 한 이유는 이 대표가 긍정적인 논평을 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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