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원들은 6일 본회의가 끝난 뒤 회동을 갖고 경북도당은 백 의원이 이끌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선의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과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도당위원장을 맡기엔 부담이 커 재선 의원 대신 초선 의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초선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김석기(경주)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뜻을 비치기도 했으나 의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경북도당위원장은 백 의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에 경북도당은 대변인 등 각급위원장도 선출하지 못한 채 사실상 당 운영이 중단됐지만 백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당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당에 따르면 7일부터 경북도당위원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백 의원이 단독후보로 나서면 9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백 의원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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