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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 위원장에 백승주 의원 `합의추대`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6-09-07 02:01 게재일 2016-09-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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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째 공석이었던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초선의 백승주(구미갑·사진) 의원이 합의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선·연장자 의원이 맡던 관례가 깨졌다. 특히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될 예정이었던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유임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북 의원들은 6일 본회의가 끝난 뒤 회동을 갖고 경북도당은 백 의원이 이끌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선의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과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도당위원장을 맡기엔 부담이 커 재선 의원 대신 초선 의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초선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김석기(경주)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뜻을 비치기도 했으나 의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경북도당위원장은 백 의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에 경북도당은 대변인 등 각급위원장도 선출하지 못한 채 사실상 당 운영이 중단됐지만 백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당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당에 따르면 7일부터 경북도당위원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백 의원이 단독후보로 나서면 9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백 의원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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