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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 대사에 사드철회 촉구 서한

김정수기자
등록일 2016-09-08 02:01 게재일 2016-09-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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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투쟁위
성주군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7일 주한 미국대사에게 사드배치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투쟁위는 서한문에서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로부터 반경 2km 이내에 2만5천명의 성주 주민이 살고 있다. 이러한 인구 밀집지역에 사드를 배치한 사례가 있는가?”라고 묻고, “괌의 앤더슨기지 및 일본의 샤리키, 교가미사키 기지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고, 미국 텍사스의 포트블리스 기지 또한 사막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 한국 정부는 성주 주민들의 반발에 못이겨 성산포대 북쪽에 위치한 초전 골프시설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그 북쪽 김천시에는 14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면서 “성주주민들은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항의표시로 57일째 촛불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백악관 홈페이지에 한국 사드배치 결정철회를 청원하는 10만7천명의 서명을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어 “성산포대 뿐만 아니라 초전 골프시설에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나아가 남한 어디에도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성주/김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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