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용역 착수보고회<BR>경주·경산·칠곡·영천 등<BR>자동차부품산업벨트 확대<BR>복합서비스 단지 조성키로
경북도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자동차튜닝산업관련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와 전문가그룹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주, 경산, 칠곡, 영천, 구미, 김천을 거점으로 하는 자동차부품산업벨트를 확대하고 교통안전공단과 협력, 자동차 튜닝부품인증·승인기능을 산업과 연계해 전국 최고의 자동차튜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튜닝부품 인증·승인기관인`자동차 튜닝 인증센터`를 유치하고, 경북 혁신도시 인근의 저렴한 산업단지를 활용, 자동차튜닝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해 튜닝부품 판매, 정비 등 복합적인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도의 자동차부품 튜닝 클러스트 조성은 경북혁신도시 인근의 저렴한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KTX 등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중부권의 튜닝복합서비스의 허브(Hub)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으로 세계 자동차 튜닝시장은 미국 32조원, 독일 23조원, 중국 17조원, 일본 14조원대 등 약 100조원 규모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0.4조원 규모로 극히 미미하고, 튜닝관련 기업은 1천600여곳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영세한 실정이다.
지난 2013년 자동차튜닝 종합활성화대책, 2014년 자동차튜닝산업진흥대책, 올 1월 자동차관리법시행령 개정 등 법제도 정비와 규제완화로 튜닝산업 활성화 근거가 마련되고 있어 2020년까지 1만3천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자동차 튜닝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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