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숲길 따라 성지순례… 칠곡 `한티가는 길` 개통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9-12 02:01 게재일 2016-09-12 2면
스크랩버튼
총 45.6km 5개 구간<BR>관광자원화 프로그램 개발도
▲ 지난 10일 `한티가는 길`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칠곡 왜관에 천주교 순교길로 이름난 `한티가는 길`이 개통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서 김관용 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티가는 길` 개통식을 가졌다.

생태문화 숲길인 `한티가는 길`은 2013년부터 27억원을 투입해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왜관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총 45.6km의 장거리 도보길인 `한티가는 길`은 구간마다 방문자지원센터, 안내판, 쉼터, 정자, 대피소, 데크로드 등을 갖췄다.

이 중 숲길은 27km로 기존 임도 6.8km와 기존 마을길 11.8km를 활용해 급경사 없이 편안하게 장거리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5개 구간으로 나눠 역사적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티가는 길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스탬프투어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 축제, 종교행사와 연계해 세계적인 순례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과 같이 한국의 대표 순례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