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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절로 나는 `퓨전국악의 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9-27 02:01 게재일 2016-09-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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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BR>`EK뮤직의 퓨전국악` 28~29일 야외공연장
▲ `EK 뮤직의 퓨전국악`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퓨전국악 무대가 열린다.

오는 28, 29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2016 봉산문화회관 공연장상주단체페스티벌`EK 뮤직의 퓨전국악`은 퓨전국악 창작곡과 우리에게 익숙한 기성곡을 편곡으로 구성해 들려주는 흥겨운 무대다.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인 EK뮤직 퓨전국악연주팀이 무대에 올라 퓨전국악 창작곡과 우리에게 익숙한 기성곡을 편곡한 곡으로 구성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프론티어`는 뉴에이지 음악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대표곡 중 하나다.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곡이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주제곡으로 사용됐다.

`난감하네`는 별주부전의 내용을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내고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부른 곡. 모두가 아는 동화가 바탕이 되다 보니 남녀노소 같이 즐길 수 있는 곡이다.

`Always in a heart`는 일본의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insight`수록 곡으로 로맨틱한 멜로디와 따뜻한 음색이 느껴지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잔잔한 멜로디를 해금으로 선보인다.

힘 있는 선율과 신나는 리듬으로 이뤄진 `방황`은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든다. 태평소의 시원시원한 소리와 타악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Georgia On My Mind` 는 유명 작곡가 호기 카마이클의 대표곡 중 하나로 미국의 조지아 주에 대한 평화로운 느낌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레이 찰스의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트리오 구성으로 선보인다.

`Isn`t She Lovely`는 흑인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의 `Songs in the Key of Life`앨범에 수록된 명곡이다.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곡이라 가사에 딸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트리오 구성으로 선보인다.

`Summer time`은 재즈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한 조지 거슈윈의 대표작 `포기와 베스`에 수록된 베스트 아리아 중 한 곡이다. 현재 `재즈 스탠더드 튠`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많은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트리오 구성으로 선보인다.

`시르렁실근`은 작곡가 임교민씨가 만든 곡으로 우리나라 5대 판소리 중`흥보가`에서 박타는 대목에 집중하여 재치있게 풀어서 표현한 곡이다. 소리꾼의 추임새를 따라하며 같이 즐길 수 있다.

`축제`는 국악 관현악곡으로서 국악기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으며, 곡 중 타악 솔로가 강조 되는 곡이다.

`민요의 향연`은 우리나라의 아리랑들을 한데 엮어서 만든 연곡형식의 곡이다. 각 지방에서 전해오는 아리랑의 특색을 잘 느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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