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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이탈리아 오페라 진수 `토스카` 막 올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0-26 02:01 게재일 2016-10-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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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축제 네번째 작품
▲ 푸치니 오페라`토스카`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네 번째 작품으로 국립오페라단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이 작품을 2016-17 시즌레퍼토리 첫 번째 작품으로 배치하면서, 세계 오페라 무대를 선도하는 정상급 제작진과 성악가를 한자리에 모아 가장 완성도 높은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천재적 감각을 가진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는 사랑과 오해, 배신에 얽힌 사건들로 단 하룻밤 사이에 세 남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격정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베리스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토스카`는 극중 인기 오페라가수로 활동하는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토스카의 연인이자 화가인 카바라도시가 도주 중인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기자, 토스카에게 욕망을 품어왔던 로마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는 카바로도시를 제거하고 토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덫을 놓는데, 이 덫에 걸린 토스카가 괴로워하며 부르는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가장 아름다운 푸치니 아리아 중 하나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카바라도시가 부르는 1막의 `오묘한 조화`와 3막의 `별은 빛나건만`등 유명한 아리아들이 `토스카`를 당대 최고 인기 오페라의 자리로 끌어올렸으며, 지금까지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의 고정 레퍼토리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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