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송기석 이용주 채이배 최경환 의원 등 5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께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을 더 큰 안보위기, 외교위기에 빠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며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 주시라. 그것만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국민께 봉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김삼화 이동섭 이상돈 최도자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특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독립성 보장을 위한 확답은 없고, 여전히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총리 지명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면서 “대통령 본인이 계속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통치행위도 국민의 인정을 받을 수 없고 회복은 불가능하다”면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로, 4·19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지만 국민은 바로 3개월 뒤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