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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角 잡는` 野 3당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6-11-18 02:01 게재일 2016-11-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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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박지원·심상정 회동<BR>朴 대통령 퇴진 공조 재구축

야3당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공조 재구축에 나섰다. 추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파동으로 야3당 공조 균열의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한 차원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채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심 대표와 회동을 갖고 “야3당 국조를 위해 우리 스스로 절제도 하고 마음도 비우고 해야 할 때”라며 “서로 지록위마가 안 되도록 조심하는 관계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통 크게 마음을 풀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회복 운동에 한국 국민과 야3당이 함께할 것”이라며 “드라마에 심취한 대통령이 국민 눈물 헤아리지도 못하고 오로지 `권력은 내 것이다` 주장한다면 우리는 민심에 따라 과감히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비 온 뒤 땅이 굳듯 우리 3당이 새로운 각오로 오직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가야 한다”며 “모든 것이 같을 수는 없지만 함께 조정해서 함께 잘 나가자”고 말했다.

심 대표는 “작은 이해나 복잡한 계산, 주도권을 다 내려놔야 한다. 오직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데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한다”며 “야당의 책무를 다 할 때 비로소 국민들이 정권교체에 도전할 자격을 비로소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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