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의원 31명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의 갈등에 대해 인 위원장의 손을 들고 나섰다.
이들은 인 위원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혁신이 실패한다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혁신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며 “진정성 있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극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 위원장을 향해서도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되 절차적 민주성도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초선의원은 “조만간 초선의원 대표들이 서청원 의원을 만나 살신성인(殺身成仁)을 요구할 것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도 `절차적 민주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결의문에 동참한 의원은 강효상, 곽대훈, 곽상도, 권석창, 김규환, 김석기, 김성원, 김성태, 김승희, 김정재, 김종석, 문진국, 박완수, 박찬우, 성일종, 송석준, 송희경, 신보라. 엄용수, 유민봉, 윤종필. 이양수, 이종명, 이철규, 임이자, 정유섭, 정종섭, 정태옥, 조훈현, 최연혜, 추경호 (이상 31명) 의원 등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