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총 통화 5천138명 중 1천명 응답 완료. 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4%의 지지율로 12%를 기록한 국민의당과 11%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을 제쳤다. 바른정당은 6%였고 정의당은 3%, 없음/의견유보는 2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전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특히, 대구와 경북에서 34%의 지지율로 자유한국당을 제쳤다. 이외에도 서울 48%, 인천·경기 51%, 대전·세종·충청 41%, 광주·전라 43%, 부산·울산·경남 39%였다.
한국갤럽은 “2월 들어 정당 지지도 변화는 각 당의 대선 후보군 움직임과 연동되고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이 예비후보 등록 후 대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5일부터 1차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를 중심으로 경선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수 진영 두 정당에서는 출마 선언이 이어졌으나 유승민 외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이 없다”며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선호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출마 관련 입장을 표명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