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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 파견 전문위원 이달 중 복귀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03-17 02:01 게재일 2017-03-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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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나와 있던 정부 파견 전문위원들이 이달 중 정부 각 부처로 복귀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자유한국당이 집권여당의 지위를 잃게 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정책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 출신 수석전문위원은 15명으로, 이 가운데 10여명이 이달 말까지 원래 있던 정부 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전까지만 해도 한국당에는 당정협의 등 정부와 집권여당 간 정책 협의를 위해 각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한국당이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인용에 따라 여당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에서 파견된 전문위원들이 당에 남을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대략 이달 안에 10여명은 `원대복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제 여당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분들을 붙들어 둘 명분이 없다. 집권당이 아닌 정당에 남아 있을 경우 본인들이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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