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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D-8, 오늘부터 선상 투표 시작

김진호·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05-01 02:01 게재일 2017-05-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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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척 승선 4천90명 대상<bR>선박투표 후 실드팩스 전송<bR>투표용지 인쇄도 일제히

국민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제19대 대통령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0일 대선에 사용될 투표용지가 일제히 인쇄에 들어가는가 하면, 오늘(1일)부터는 4천90명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투표가 선상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치러지는 대선의 선상투표가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선상투표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도입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이번 선상투표 실시대상은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천90명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천60명 중 6천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상투표용지는 지난 4월 19일 각 선박에 팩시밀리로 전송했으며, 4월 21일 후보자 1명이 사퇴함에 따라 무효표 방지 등을 위해 사퇴 안내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선상 투표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한다. 이때 `실드 팩스(Shield Fax)`가 이용된다. 실드 팩스는 누구를 찍었는지 알 수 없게 투표지가 반으로 봉해지는 특수기능을 가졌다. 이 투표지는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선거일에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또 이날 구·시·군 선관위가 지정한 인쇄업체에서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정도 걸리는 투표용지 인쇄기간과 선거일 전 7일까지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이 있는 점, 그리고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사무 준비 등의 일정을 위한 것이다.

당초 대통령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15명이었으나 지난 21일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물러난 데 이어 남재준 후보까지 2명이 투표용지 인쇄 전에 사퇴를 결정했다.

투표용지의 크기는 가로 10㎝, 세로 28.5㎝이며, 대선후보로 등록한 15명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지만 남재준 후보와 김정선 후보는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된다.

/김진호·박형남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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