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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클래식연주 `아이조아 콘서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7-03 02:01 게재일 2017-07-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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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오후 2시
▲ 오보이스트 박선경, 플루티스트 노신정
▲ 오보이스트 박선경, 플루티스트 노신정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8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36개월 이상 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조아 콘서트를 연다.

아이조아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좀 더 친숙하게 클래식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동화구연에 유명 클래식 연주를 더한 공연이다.

이번 아이조아 콘서트의 주제는 러시아 대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어린이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 `피터와 늑대`로 부드러운 음색의 목관 5중주의 연주와 그림자극으로 보다 재미있게 꾸몄다.

이야기는 피터가 할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정원을 빠져나갔다가 마침 숲에 나타난 늑대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늑대는 피터가 미쳐 손을 쓰기도 전에 집오리를 삼킨다. 피터는 새의 도움을 받아 늑대를 잡는데 성공해 그의 꼬리에 올가미를 채운다. 마침 사냥꾼들이 제때에 도착하고, 행진곡처럼 당당하면서도 웅장한 피터의 주제가 울려 퍼지며 모두들 사로잡힌 늑대와 함께 동물원에 간다. 동화처럼 스토리를 가진 곡을 악기의 음색과 음량, 음의 고저를 이용해 표현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날 공연을 맡은 목관 5중주는 현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로 꾸려졌다.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 플루티스트 노신정,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주자인 준지 다케무라, 카네기 멜론 음악대학 졸업 후 활동을 시작하는 바순 배현욱, 체코 프라하 국립음악원 졸업 후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수과 오보이스트 박선경이 30여 분이 넘는 곡을 함께 연주한다. 또한 전문예술단체 극단 한울림의 김지영 연출가가 극 연출을 맡았으며 내레이션 김규미, 그림자 연기에 김경민, 김지영, 박성호가 참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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