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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고위원 당선 대구·경북 2人 소감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07-04 02:01 게재일 2017-07-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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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서 이철우 의원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최고위원으로 입성했다. 비록 단일성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됐지만, 최고위원들 역시 당의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TK 현안·예산 잘 챙기겠다”

이날 최고위원 중 득표율 1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이철우 신임 최고위원은 “지역의 현안과 예산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지역 현안과 예산 등을 착실히 챙겨 한국당의 주인인 시·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면서 “대구·경북 예산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이 모두 참여하는 매어드급 회의를 열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지지로 당선됐다. 때문에 대구와 경북이 예산 때문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정치권의 위상 회복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명실공히 한국당의 중심이 됐다. 대구 출신 이재만 최고위원과 함께 대구·경북 정치권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아울러 한국당의 개혁과 관련해서도 “당 쇄신특위를 만들어 산하에 청년특위, 여성특위, 동서화합특위를 구성해 당의 분위기를 완전히 일신하겠다”며 “우리 정당사에서 경험하지 못한 상전벽해(桑田碧海)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신임 최고위원 프로필

△1955년 8월 15일 경북 김천 출생 △김천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 △중등학교 교사 △국가정보원 근무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제18·19·20대 국회의원 △제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국회 정보위원장

이재만 “TK 더 이상 망가져선 안돼”

원외 인사로 신임 지도부에 입성한 이재만 최고위원은 대구 토박이로, 어깨가 무겁다. 때문에 그는 최고위원의 임무로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대구·경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시민들로부터 한국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고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이 더 이상 망가져서는 안된다”며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지역 민심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인사들을 전진배치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한국당의 근거지는 대구·경북이다. 근거지인 대구·경북에 확실한 기반 속에서 확장을 해 나가야 한다. 한국당의 텃밭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당 지도부에 지역 의원들이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민심에 반대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길로 간다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만 신임 최고위원 프로필

△1959년 대구 출생 △달성고등학교 졸업 △대구대학교 무역학 학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영진전문대학 디지털경영계열 겸임교수 △애니원 벤처기업 대표이사 △대구 낙동경제포럼 선임연구원 △제25·26대 대구 동구 구청장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당 동구을 당협위원장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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