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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일부 상임위 추경 심사 착수… 한국당 불참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07-05 02:01 게재일 2017-07-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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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한 달 가량 계류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환경노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에서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를 뺀 8곳의 상임위를 중심으로 추경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추경안 심사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환경부와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상정했다. 바른정당 소속의 김영우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속도를 내는 `협치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어제 홍준표 대표 등 새로운 지도부로 일신한 한국당도 `추경 협치`에 협조하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전한 추경안 통과까지는 걸림돌이 상당하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추경안 심사에 불참했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일부 항목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에는 치매의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자 하는 예산이 2천억 원 포함됐다”며 “제1야당인 한국당은 치매 국가책임제 예산에 적극 협조해서 효도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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