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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멀어지는 국회정상화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07-12 02:01 게재일 2017-07-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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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무산
▲ 11일 오후 개회 예정이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돼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11일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7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빈손 국회`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단독 개의를 포기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를 놓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단독 개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족수 등 실익이 없다는 판단도 포함됐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 단독으로 개의할 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정족수 미달로) 결정할 게 없어서 안하기로 했다”며 “의총에서 대법관 임명은 예전 야당과 합의했던 사안이라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야3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본회의 개의 여부와 안건 상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인사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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