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대구·경북 단체장선거 누가 뛰나 (예천)<BR>이현준 군수 3선 의지 속<BR>두 후보 얼굴 알리기 분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천군수를 노리는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재 예천군수를 노리며 지역의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현직인 이현준 예천군수와 김상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지역의 여당 격인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노리고 있다.
우선 이현준 예천군수는 3선 도전 의지가 명확하다. 이 군수는 지난 7년의 임기 동안, 주민들과의 관계 설정과 무리없는 업무처리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과도 원만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 측은 “지역경제 발전을 모토로 행정을 펼쳐왔으며, 치적사업인 예천군 청사의 성공적인 이전과 지역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입장이다.
김상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행정능력이 뛰어나고, 중앙정부과 경북도에 인맥이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오는 25일 공직에서 물러나 선거전에 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현재 학연과 지연, 종친회 등 인맥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직군수와의 경쟁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추진력을 앞세워 예천 발전에 부응한다는 각오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행정을 구현해, 살기 좋은 예천군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 김학동 경북도당 부위원장도 최교일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지역의 12개 읍·면 경로당 을 방문하고, 농사철에는 논·밭을 누비고 있다. 그는 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 등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예천군민들이 경북도청 신도시 유치로 기대에 부풀었지만, 상권과 교육이 신도시로 흡수되면서 기존의 예천읍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예천군을 교육명품도시로 만들고, 농산물 6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예천의 공동화현상을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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