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천56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2위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제패 이후 석 달 만에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정은은 시즌 3승의 김지현(26), 2승의 김해림(28)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폭우와 안개 등으로 예정보다 3시간 이상 늦게 끝난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이정은은 박소연(25)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박소연으로서는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홈코스였다.
이정은은 박소연과 16번 홀까지 동타를 이루다가 17번 홀(파3)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19)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최다승자 김지현은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6)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