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BR>내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열려<BR>한국·싱가포르·베트남 등 17편 공연<BR>개막작 `노틀담 드 파리` 등 수작 기대
경북을 대표하는 연극 축제인 `제17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뜨거운 막을 올린다.
`연극을 부르는 소리!!! 헬로 씨어터`를 슬로건을 내건 축제는 포항시청대잠홀, 중앙아트홀, 100씨어터, 자유소극장 등 포항시 일원에서 한국, 싱가폴, 베트남 등 3개국 17편이 24회 공연을 선보인다.
(사)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백진기)가 주관하는 이번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 높은 작품들을 앞세웠다.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극단 모이공의 `노틀담 드 파리:광인들의 축제`가 선정됐다. 관객들의 심장을 울리는 타악연주와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을 콜라보해 관객들에게 더욱더 생동감 있고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선사한다.
특히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올해부터 연극제 컨셉에 많은 변화를 줬다. 일반 초청방식에서 공모제를 도입해 지난 5월에는 30편의 참가지원 신청한 작품 중 10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엄선해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공연은 베트남 국립투옹극단 `전설의 비얀나무 아래`와 싱가폴 남화오페라단의 `분장한 얼굴`이 공연되고 중앙대, 청주대, 대경대학교 연극학과가 참가하는 대학극 축제도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올해로 창단 53주년을 맞는 지역극단 은하의 `세례명 클라미디아`와 신생극단 소우주의 창작극 `150억 광년에서`도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안데르센`은 새로운 개념의 가족극으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줘 연극이 가져야 하는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게 한다.
경쟁부문에 참여하는 작품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3개부문의 단체상과 6개부문의 개인상을 시상하게 되며 각 부문 시상에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
전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옥션티켓, 11번가티켓, 하나티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pbitf.org에서 공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백진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감탄, 명작, 감동을 주는 힐링`을 주제로 하는 올해 연극제는 누구나 곳곳에서 쉽게 연극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공연장도 시내 곳곳으로 다양화 했다”면서 “시민들이 연극제의 주인이 돼 한여름 연극공연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문의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사무국(054-283-1152).
`2017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공연 일정 | |||||||||||
구분 | 8/3(목) | 8/4(금) | 8/5(토) | 8/6(일) | 8/7(월) | 8/8(화) | 8/9(수) | 8/10(목) | 8/11(금) | 8/12(토) | 8/13(일) |
시청대참홀 | Set-up | 연희단거리패 가족뮤지컬 ‘안데르센’ 오전11:00 오후14:00 |
연희단거리패 가족뮤지컬 ‘안데르센’ 오전11:00 오후14:00 |
베트남국립투옹극장 ‘전설의 비얀나무 아래’ 오후 7:30 |
완자무늬 ‘임팔라의 밤은 길다’ 오후 7:30 |
천지컴퍼니 ‘작가를 찾는 6인물’ 오후 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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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트홀 | Set-up | 개막식 오후 7:30 극단모이공 ‘노틀담 드 파리’ 오후 8:00 |
중앙대연극과 ‘온대?안 온대?’ 오후 7:30 |
싱가포르 남화오페라단 ‘분장한 얼굴’ 오후 7:30 |
극단가변 ‘리틀말컴과 강력발기당’ 오후 7:30 |
창작그룹가족 ‘월곡동 산 2번지’ 오후 7:30 |
청주대연극과 ‘세자매 ’ 오후 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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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씨어터 | 극단RM ‘분장실’ 오후 4:00 |
부산바문사 ‘필경사 바틀비’ 오후 4:00 |
씨어터컴퍼니아름드리 ‘위기의 여자’ 오후 4:00 |
공연예술 제작소 비상 ‘알파치노 카푸치노’ 오후 4:00 |
포항극단은하 ‘세례명 클라미디아’ 오후 4:00 |
포항극단은하 ‘세례명 클라미디아’ 오후 4:00 |
시상/폐막식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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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극장 | 전공대학 2 대경대연극과 ‘느릅나무 밑의 욕망’ 오후 4:00 오후 7:30 |
전공대학 2 대경대연극과 ‘느릅나무 밑의 욕망’ 오후 4:00 |
극단 소우주 ‘150광년에서 ’ 오후 7:30 |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