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8월 한달<bR>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bR>현악 4중주 `노부스 콰르텟`<bR>대구시향 `마티네 콘서트` 등<bR>전체 8회 공연 잇따라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여름방학과 휴가가 이어지는 8월을`쿨 서머 페스티벌`기간으로 정하고 도심속에서 문화 바캉스를 떠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명연주시리즈부터 아마추어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4개의 악기로 세계를 정복한 현악 4중주 노부스 콰르텟,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100명의 대구청년음악인으로 구성된 대구콘서트하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 11시 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 대구시립합창단 천원의 행복, 10개 단체 300여 명의 아마추어 음악인이 참여하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드림콘서트 등 총 8회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드림콘서트는 생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연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는 연주자의 주무대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아마추어 음악인들을 초청해 꿈의 무대에 서게 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리사이틀은 12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의 바이블``바이올린의 여제`라 불리며 완벽을 추구하는 정경화(69)는 그의 닉네임 못지 않은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은 19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의 젊은 청년 음악인 100명을 한자리에 모아 대구콘서트하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그 첫 연주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음악 재학생 및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 출신 청년 음악인들이 여름방학기간 1주일 동안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모여 음악을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는 22일 오전 11시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주부나 실버 세대, 방학을 맞는 학생 등이 주요 관객층인 것을 고려해 친근한 클래식 명곡들을 엄선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품격 있는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정헌의 지휘아래 피아니스트 김성연, 소프라노 이화영이 협연으로 나선다.
현악 4중주 노부스 콰르텟 공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열린다.
클래식계의 젊은 혁명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 음악계가 처음으로 가져 본 세계적인 현악사중주팀이자 실내악 분야에서 최고의 매니지먼트사인 짐멘아우어의 첫 한국인 아티스트다. 결성 10주년을 맡는 의미있는 이번 공연에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대구시립합창단 천원의 행복 공연은 24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드림콘서트는 25~26일 이틀간 그랜드홀과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300여 명의 아마추어 연주단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아마추어 단체들의 공연으로 이들이 전하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땀방울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대구오카리나 연합 오케스트라는 25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 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6일 오후 5시 그랜드홀, 어울코러스합창단은 26일 오후 5시 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