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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상수도본부 경영지표 `전국 최상위권`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7-08-02 21:45 게재일 2017-08-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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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 공기업 평가<BR>경북관광공사는 `라` 등급

대구도시공사와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지표가 전국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관광공사와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영주와 포항 등의 상하수도의 경영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1일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확정·발표했다.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는 7개 유형(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 하수도)별로 35개 내외 세부지표로 평가됐다. 행안부는 343개 지방공기업 중 `가` 등급 34개(9.9%), `나` 등급 103개(30.0%), `다` 등급 153개(44.6%), `라` 등급 41개(12.0%), `마` 등급 12개(3.5%) 기관으로 배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구도시공사는 전북·경기와 함께 `가` 등급 기관으로, 이 중 1위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대구도시공사가 국가산업단지 준공 및 예정원가 대비 공사비를 절감하고, 임대주택 분양전환 등으로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증가했다”면서 “전년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도 `가` 등급 기관으로,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행안부는 “기술인력 자격증 취득률과 공무원 근속기간이 동종 기관 대비 우수하다”면서 “지난해 9.8%의 요금인상에 따른 요금 현실화율 개선(93.2%)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구 도시철도공사와 경북도시공사, 대구 하수도사업본부 등은 `나` 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관광공사는 대구와 경북 지역 공기업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라` 등급에 그쳤다. 경북관광공사는 경주지진의 여파로 숙박관광객과 매출액이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81억원에서 22억원으로 떨어졌다.

시·도 주관 경영평가에서도 구미의 상하수도와 김천 하수도는 `나` 등급을 받았지만, 안동 상하수도·포항 상하수도 등은 `다` 등급을, 울진 상수도와 칠곡 상수도 등은 `라` 등급에 그쳤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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