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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사대부고, 전국 중고 배구대회 2연패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8-07 21:28 게재일 2017-08-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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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명문 경북대 사대부고(교장 손병조)가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경북대사대부고를 비롯한 국내 20개팀과 대만 풍원고 등 모두 21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경북대사대부고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번외경기로 진행된 대만 풍원고와의 경기를 포함해 5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순천제일고를 3대0으로, 준결승에서 송산고를 3대2로 꺾고, 결승에서 남성고마저 3대2로 물리치고 최종 우승했다.

특히 세계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아시아대표로 유스배구국가대표팀에 박원길 감독과 세터 이강호(3학년), 센터 함형진(3학년)이 대표선수로 차출됨에 따라 감독 없이 1, 2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우승을 일궈내 내년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이번 대회에 개인상으로 김정원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선수상 박기섭(3학년), 세터상 허명(1학년), 중고배구연맹 장학생 양희준(2학년)이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3학년 박기섭 선수는 “감독선생님이 안 계신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1, 2학년 후배들과 함께 출전하는데 부담이 많이 컸으나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1, 2학년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경산/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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