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고려청자는 어떻게 명품의 반열에 올랐을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8-08 21:51 게재일 2017-08-08 12면
스크랩버튼
국립경주박물관,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 특강
▲ 국립경주박물관이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 과정 등 고미술 컬렉션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특강을 진행한다. 사진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지난 특강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고려청자, 세한도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확장해 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명품과 고미술에 대해 학술적 커리큘럼 뿐 아니라 고미술 컬렉팅까지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오후 4시 강당에서 상감 기법 등 천 년 비색을 자랑하는 국보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가 그린 국보 제180호 세한도 등 장르별로 심도 있는 학술적 커리큘럼과 컬렉팅 기법까지 두루 살펴보는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특강을 진행한다. 국보 고려청자·세한도 등

커리큘럼·컬렉팅 기법 소개

10~31일 4차례

이광표 고미술전문가 진행

이 강좌는 고미술 컬렉션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제고하고, 이를 매개로 박물관 관람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4차례에 걸쳐 열린다.

강의는 고미술컬렉션과 명품의 탄생 과정을 인문학적으로 풀어쓴 `명품의 탄생`저자이자 동아일보 기자로서 오랫동안 문화재 관련 기사를 써오며 고미술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광표 기자가 진행한다.

△제1차 강좌... 10일, 고미술 컬렉터와 명품의 탄생-일상에서 미술로

일상용품 그릇이던 고려청자는 언제 어떻게 한국미를 대표하는 명품이 된 것일까? 고려청자, 조각보, 달 항아리 등이 명품의 반열에 오르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고미술 컬렉션이 어떻게 명품을 탄생시키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가 청중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제2차 강좌 ... 18일, 컬렉션 손재형과`세한도`의 미학

문인화의 걸작 `세한도`를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되찾아온 열정의 컬렉터 손재형. 10명의 소장자를 거치면서 드라마틱한 사연을 축척해 온 `세한도`의 170년 역사를 만나본다.“미술은 컬렉션을 통해 완성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제3차 강좌... 25일,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

15세기 최고의 미술품 수집광이자 화가 안견의 후견자였던 안평대군, 겸재 정선의 평생 절친이었던 시인 이병연(1671~1751), 고려청자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호암 이병철을 거쳐 자물쇠 수집가, 상여 꼭두 수집가 등 컬렉터들의 치열한 수집이야기를 소개한다.

△제4차 강좌... 31일, 위대한 결정, 기증의 미학

국립경주박물관에 얼굴무늬수막새를 기증한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 무려 4천800여 점의 문화재를 내놓은 개성상인 이홍근, 동아시아 최고의 기와컬렉션을 기증한 기와 검사 유창종. 전 재산을 바쳐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을 흔쾌히 기증한 컬렉터들의 감동 스토리가 마지막 강좌를 장식한다.

이 강좌는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54)740-7570.

■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 강의 일정
구분 일 자 시 간 주 제 장소
제1강 8.10(목) 16:00∼18:00 고미술 컬렉터와 명품의 탄생-일상에서 미술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
제2강 8.18(금) 16:00∼18:00 컬렉터 손재형과 〈세한도〉의 미학
제3강 8.25(금) 16:00∼18:00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
제4강 8.31(목) 16:00∼18:00 위대한 결정, 기증의 미학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