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임금협상 난항 현대제철 노조 철야농성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8-17 21:57 게재일 2017-08-17 11면
스크랩버튼
22일 400여명 파업 계획
현대제철 노조가 사측과의 올 임금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자 노조간부들이 16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3개월째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16일부터 상근직 철야농성에 이어 1주일 단위로 철야농성 인원을 확대키로 하고 22일에는 확대간부 40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것.

현대제철 포항, 인천, 당진공장은 지난 6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임금협상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입장조차 내놓지 않는 등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