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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베 경제교류확대 포럼 中企 진출 내비게이션 역할 `톡톡`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09-08 20:42 게재일 2017-09-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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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물류·유통환경 소개<BR>진출기업 성공사례 발표<BR>경북도 지원정책 설명도
▲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베 경제교류확대 국제포럼`에서 손을 맞잡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의 `한-베 경제교류확대 국제포럼`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내비게이션`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해 정책, 법규, 물류, 유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경주에서 만나는 수출 길`이라는 주제로 `한-베 경제교류확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도는 레 꾸앙 휘 베트남 국회 과학기술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레 티 후인 마이 호찌민시 기획투자국 부국장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초청, 베트남 진출 시 우대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성공을 거둔 물류, 통관, 유통 분야의 이른바 `선배` 기업들의 정확한 현지 정보와 함께 생생한 경험도 공유했다. 이외에 베트남 진출 희망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은 지금 한국 중소기업 진출적기`란 주제의 기조연설과 베트남 시장환경, 물류환경, 유통환경 등 총 3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 토론, 베트남 진출기업 성공사례, 경북도 지원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고현 실장은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소비수준 향상으로 매년 시장이 10%씩 성장하는 중”이라며 “고급화, 프리미엄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베트남 통관 물류 분야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PTV 최분도 회장은 “베트남과 거래시 특히 원산지 증명이 까다롭고, 서류 부족 등으로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준비를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도는 포럼 효과 극대화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수출성과 제고를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 상담회에는 우리나라 제품 수입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3개국 20여명의 바이어와 수출활로를 모색 중인 도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섬유기계 전문생산 업체인 삼화기계사가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21개사가 2천14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우병윤 경북도경제부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포럼과 수출상담회는 올해 상반기 대베트남 수출 20억 달러 133%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경북도 수출을 견인한 베트남과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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