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후보자의 국회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
10일 국회,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종교적 편향성, 독재 미화, 뉴라이트 사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위장전입 논란 등 후보자 신변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받은 소득을 은폐하려다가 청문회 직전 `늑장신고`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이날“박후보자는 지난달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당시 종합소득세를 축소 신고했다가 국회가 세부자료를 요청하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 5일 사업소득 내역을 뒤늦게 수정신고 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에서 2015년 1천만원, 지난해 2천만 원 등 총 3천만 원을 수령했지만, 자료를 제출하면서 관련 내용을 통째로 누락했다.
이밖에 박 후보자는 정책 측면에서는 전문 지식을 가진 벤처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여 박 후보자에게는 험난한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