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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 추신수, 텍사스 2연패 늪서 구원

연합뉴스
등록일 2017-09-13 21:15 게재일 2017-09-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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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BR>시애틀전 5대3 승리 이끌어
▲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4회말 솔로포를 쳐낸 텍사스의 딜라이노 디실즈(왼쪽)가 동료 추신수와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맹활약해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3(490타수 129안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팀이 5-3으로 앞선 8회 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겨경기를 끝까지 뛰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이 점수 차를 지켜내 시애틀과의 4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출발이 좋았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볼넷을 골라냈고, 노마 마자라의 2루타에 추신수와안드루스 모두 득점했다. 텍사스는 2-0으로 앞섰다.

시애틀은 2회 초 카일 시거의 솔로포로 2-1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점수를 벌렸다.

추신수는 2회 말 1사 1, 2루에서 미란다의 3구째를 때려 좌중간 담을 때리는 강력한 2루타를 생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19호 2루타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3회 초 시애틀의 미치 해니거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바람에텍사스는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이후 추신수는 넬슨 크루스의 오른쪽으로 휘는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시애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텍사스는 4회 말 딜라이노 디실즈의 솔로포로 5-3으로 달아났다. 다음타자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말에는 시애틀 불펜 앤드루 무어를 상대로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다음 이닝 때 교체됐다.

텍사스의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9회 야수진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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