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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지명수배자 경찰 눈에 딱 걸려 `철창행`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7-11-28 21:25 게재일 2017-1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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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 잠적했던 사기 지명수배자가 퇴근하던 경찰의 눈에 띄어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13명으로부터 2억7천만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지명수배자를 우연히 발견해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58)는 지난해 1월 출산물 사육 및 판매, 가공업을 목적으로 허위의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A씨는 피해자 B씨(70·여) 등 13명에게 “새끼 육우를 12개월간 사육해 판매하면 큰 수익이 난다. 이에 투자하면 매달 투자금의 5%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원금은 12개월 후 소를 팔아 돌려주겠다”면서 모두 2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대구 중부서 이종욱 경위 등 3명은 지난 21일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피의자를 발견하고, 다음 날 사우나에서 잠복한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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