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사회조사결과<bR>“앞으로도 위험해질 것”<bR>“가족관계·문화생활 `만족`”
경북도 도민들이 안전문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 `2016년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평가는 2년 전에 비해 위험해졌고 앞으로도 위험해 질 것으로 조사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2년 전과 비교한 우리사회의 안전망에 대해 `안전해졌다`가 16.0%인데 비해 `위험해졌다`는 35.7%로 안전상태가 악화됐다고 보는 비율이 증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2년 후 우리사회가 `안전해 질 것이다`는 응답비율은 18.6%인데 비해 `위험해 질 것이다`라는 비율은 34.0%로 나타나 향후 우리사회의 안전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족관계와 문화생활에 대해서는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 만족도는`만족한다`64.3%로 2년 전 대비 증가했고, 학부모와 재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초등, 대학, 중고등학교 순이었다. 대기, 녹지환경, 강·하천호수에 대해서는 전체 50%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 관람한 인구 비율이 45.1%를 차지,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관람 경험이 있는 인구의 69.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도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사회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가 21회째로, 주민생활영역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교차 조사하고 있다. 이는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말부터 도내 23개 시·군 4만3천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등 총 5개 부문 35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2016년 경북의 사회지표`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며 결과를 포함해 관련 통계조사, 행정자료 등 도민의 삶의 질에 대한 144개의 세부지표도 만든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도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도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