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BR>도지사·시군 문화원장 등 참석
경상북도는 1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정체성포럼 7년간의 성과를 담은 `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2018년을 경북 정체성 확산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차원의 경북 정체성 교육 강화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정체성 확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경북정체성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가치이자 뿌리라는 인식 아래 앞으로 중앙정부, 관련 시민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들을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경북 혼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경북정체성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으로 그간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기울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북정체성 이론 정립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조사 실시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에 이어, 2011년 11월 4개 분과(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6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북정체성포럼이 정식으로 발족됐다. 이 후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 수많은 연구와 학술회의 등을 거쳐, 지난 2014년에는 정의(正義), 신명(神明), 화의(和議), 창신(創新) 등의 4대 정신이 집약된 `경북정체성 이론집`을 발간해 이론적 집대성을 마무리했다.
백서에는 2011년도 포럼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북 정체성포럼이 경북의 DNA를 찾기 위해 추진해 왔던 각종 활동과정과 함께 경북정체성에 대해 정립된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심우영 경북정체성포럼위원장과 포럼위원, 시군 문화원장, 경북 혼(魂) 선도학교 교장, 언론인, 재경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그 미래를 향해 같은 꿈을 꿀 때 비로소 경상북도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하다”며“그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경북인의 발자취, 바로 경북의 혼에서 찾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