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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달리는 대구 5년 내 모두 소진 전망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12-20 20:51 게재일 2017-1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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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요 반영 수급계획 고시<BR>2025년까지 425만㎡ 공급

대구시가 현재 보유 중이거나 개발 중인 산업시설용지 371만2천㎡는 향후 5년 내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체계적인 산업입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지난 2009년 수립된 계획을 재검토해 변화된 산업환경 및 산업입지 수요 변화를 반영해 산업입지 수요 및 공급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용역 완료 후 국토교통부의 1년여에 걸친 수요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산업입지 연평균 수요면적이 2009년 45만4천㎡에서 2016년 66만8천㎡로 47% 증가해 대구지역 산업용지 수요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계획의 핵심 내용인 산업용지 공급 규모를 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대구시 계획입지 공급 필요 면적은 424만8천㎡로 추정됐으며, 산단재정비와 휴·폐업 등을 감안한 연평균 수요면적은 66만8천㎡로 산정돼 대구시가 현재 보유 중이거나 개발 중인 산업시설용지 371만2천㎡는 앞으로 5년 내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군별 수요면적은 달성군이 309만㎡로 가장 많으며, 달서구가 269만6천㎡, 북구 64만4천㎡, 남구 59만1천㎡, 서구 24만5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수요면적(66만8천㎡)이 2009년 최초 계획수립(45만4천㎡)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매년 추가 산업용지 수요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대구지역 산업용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시는 확정된 산업입지 수급계획(2016 ~ 2025)을 토대로 중장기 산업입지 정책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미래산업에 대응해 균형적으로 산업입지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최운백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산업입지 수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10년간 산업환경 변화와 기업의 입지수요에 맞추어 산업용지를 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단지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재원계획, 입지여건, 입지수요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지속적인 관리로 산업용지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업활동 지원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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