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간담회서<BR>중앙 정치무대 진출 피력<BR>대구 미래발전 전략도 발표
“대구시장 재선을 발판삼아 중앙무대로 나가 대권에 도전할 것입니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2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 도전은 재선 대구시장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시장은 적어도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하고 꿈을 갖지 않는 게 대구의 불행”이라며 “안희정 충남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장 경선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싱겁게 끝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내가 있을 것이다. 특히 전략공천이 된다면 당연히 내가 될 것이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대구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계획은 세워졌고, 지난 4년간 착실히 준비했다. 이제 대구는 세계로, 미래로 거침없이 도약해야 한다”며 대구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그는 “대구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 글로벌 창업도시로 만들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통합신공항 건설의 꿈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대구·경북이 세계로 나아가는 날개를 달도록 하겠다”며 “고도제한과 소음피해로부터 벗어난 현 공항 후적지와 주변 지역 3만3천57㎡를 대구 도약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이어 “서대구KTX 역사 건립과 함께 서대구 대개발을 추진해 낙후된 도심을 재창조하고 동서남북으로 균형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현장·협업·소통시정을 중심으로 시정혁신이 대구 전역에, 시민들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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