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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地選 여론조사 못 믿겠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7-12-29 20:14 게재일 2017-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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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지역 지지율 차이 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 언론사들이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천군 지역에서는 지난 23일 모 인터넷 언론사가 차기 예천군수 및 도의원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현준 현 예천군수가 다른 2명의 출마예상 후보를 7~11% 이상 지지율에서 앞섰다.

반면 지난 27일 도내 한 지방신문이 여론조사한 결과 김학동씨가 이현준 현 군수를 오히려 지지율에서 0.1%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언론사별 여론조사 지지율 통계가 이처럼 너무 다르자 지역주민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여론조사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느냐”며 “여론조사 결과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신뢰가 가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오히려 선거 조기 과열을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 현 이현준 군수 외에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김학동 자유한국당 부위원장 등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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