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관계자 회의<bR>안전분야 비중 높이기로
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사업에 4천364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우선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분야 사업장 163곳에 1천439억 원을 들인다. 또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 하수도 분야 사업장 151곳에 2천925억 원으로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1·15 포항 지진 당시 피해를 본 상·하수도 시설 복구를 위해 207억 원을 포항시에 교부한 바 있다. 올해는 지진 등 재난에 따른 상·하수도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국가안전대진단을 하고, 소규모 수도시설 합동점검도 하는 등 안전 분야에 높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
특히, 최근 한파 등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동파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운문댐 등 영남지방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체용수 및 간이용수원 확보, 절수홍보 등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상·하수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칠곡군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에서 23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담당 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