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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지자, 이강덕 시장에 압도적인 선호 보여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8-02-01 20:59 게재일 2018-02-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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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장선거 여론조사 분석<BR>이강덕·허대만 격차, 40~50대서 작게 나타나<BR>이 시장, 20대에서 가장 낮은 연령대별 지지율

이번 포항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는 이강덕 현 시장이 연령별, 성별, 지역별 등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 40·50대가 `승부처`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40대와 50대가 될 전망이다.

해당 연령층에서 2위 허대만 정책보좌관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1위 이강덕 시장과의 격차가 가장 적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선 40대에서 이 시장은 36.8%을 나타내며 전체 지지율인 38.9%와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허 정책보좌관이 전체 지지율(15.2%)에 비해 5.7%포인트 높은 20.9%를 기록하면서 후보간 격차가 15.9%포인트로 연령별 조사 중 가장 작았다.

이 위원장과 모 원장은 40대에서 6.8%로 지지율이 같았다.

50대에서도 이 시장(35.9%)과 허 정책보좌관(19.1%)의 격차는 16.8%포인트로 작은 편이었다.

모 원장은 50대에서 전체 지지율(7.0%)보다 높은 9.0%의 지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7.5%를 얻는데 그쳤다.

60대 이상에서는 이 시장이 5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허 정책보좌관(6.7%), 이 위원장(6.2%), 모 원장(5.3%)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60대 이상 시민들은 `잘모르겠다(14.6%)`, `적합한 인물이 없다(10.9%)`는 응답의 비율이 2~4위 후보의 지지율 모두를 합친 18.2%보다도 7.3%포인트 높은 25.5%를 차지했다.

반면 이 시장은 19세 포함 20대에서 31.5%로 가장 낮은 연령대별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허 정책보좌관 15.4%, 이 위원장 10.6%, 모 원장 5.6% 등의 순이었다.

19대 포함 20대는 `잘모르겠다(16.6%)`와 `적합한 인물이 없다(13.7%)`를 합한 비율이 30.3%로 전 연령층을 통틀어 유일하게 30%가 넘는 결과를 보였다.

이밖에 30대도 이 시장(33.9%), 허 정책보좌관(16.7%), 이 위원장(9.7%), 모 원장(8.5%) 순으로 전체 지지율 순위와 같은 분포를 보였다.

□ 이강덕 시장 자유한국당 지지층서 압도적 지지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정당별 지지율 분포에서 4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선택이 선거판도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소속정당 유력후보이자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 시장에 62.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는 모 원장(8.9%), 허 정책보좌관(5.1%), 이 위원장(4.5%) 등 나머지 후보를 모두 합친 것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허 정책보좌관이 35.7%를 기록, 21.1%로 선전한 이 시장을 제쳤다. 이 위원장이 6.0%, 모 원장이 3.9%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뚜렷한 출마예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은 이 시장(30.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허 정책보좌관(15.5%)과 이 위원장(15.0%), 모 원장(10.8%)도 지지율을 나눠가졌다.

이 위원장과 모 원장이 소속된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이 위원장(29.7%)을 가장 선호했다. 허 정책보좌관(16.6%), 이 시장(12.8%), 모 원장(10.9%)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특정 후보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22.0%)`또는 `잘모르겠다(24.3%)`는 응답이 더 많았다.

후보별로는 허 정책보좌관 18.4%, 이 시장 13.1%, 이 위원장 12.4%, 모 원장 5.6%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가운데서는 이 시장이 22.7%로 허 정책보좌관(10.5%)을 눌렀다. 이 위원장은 4.7%, 모 원장은 2.0%였다.

□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포항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남 585명, 여 419명)

△조사기간 = 2018년 1월 25∼26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34건, 무선 170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2.8%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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