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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vs 박홍열 5%p차 선두 다툼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8-02-02 20:42 게재일 2018-0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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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地選 단체장 적합도 여론조사<BR> 영양군오도창 vs 박홍열 5%p차 선두 다툼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영양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발전 속도가 더디고 인구규모도 작은 곳 중의 하나인 영양군의 도약을 이끌 주인공을 뽑는 차기군수 선거에서 오도창(57) 전 영양군 부군수가 타 후보들보다 한 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열(58) 전 청송군 부군수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권영택(56) 현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를 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안갯속에 빠져있던 표심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영양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 전 부군수는 `누가 차기 영양군수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30.8%의 지지를 받아 25.8%를 받은 박홍열(58) 전 청송부군수를 5%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천희(69) 경북도의원 15.7%, 윤철남(57) 자유한국당 영양당협 부위원장 14.8%, 김상선(45)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5.3%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1위 오 전 부군수와 2위 박 전 부군수의 지지층이 확연하게 갈렸다.

우선 40대에서 오 전 부군수는 43.6%의 선택을 받았다. 전체 2위인 박 전 부군수가 17.5%로 3위에 머무른 반면, 전체 4위 후보인 윤 부위원장이 19.8%로 40대 2위를 차지했다. 30대도 오 전 부군수가 38.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윤 부위원장(18.7%)과 박 전 부군수(18.6%)가 0.1%포인트 차의 박빙을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도 오 전 부군수는 28.5%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박 전 부군수(25.7%)와 격차가 크지는 않았다. 남 도의원이 18.1%로 강세를 보였고 윤 부위원장 14.8%, 김 위원장 4.1% 순이었다. 50대에서는 지지율 32.9%를 기록한 박 전 부군수가 29.9%를 얻은 오 전 부군수를 앞섰다.

박 전 부군수는 19세 포함 20대에서도 29.8%를 얻어 20.2%에 그친 오 전 부군수를 제쳤다.

가선거구(영양읍·수비면·일월면)와 나선거구(입암면·청기면·석보면)로 구분해 진행된 지역별 조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2곳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선거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29.6%를 받아 박 전 부군수(27.6%)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남 도의원과 윤 부위원장은 나란히 15.0%를 받았고 김 위원장은 5.4%에 머물렀다.

나선거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32.9%의 지지율로 22.9%를 받은 박 전 부군수를 10%포인트 앞섰다. 남 도의원 17.0%, 윤 부위원장 14.8%, 김 위원장 5.1% 순이다.

성별로 보면 오 전 부군수는 남성(29.1%)보다 여성(32.5%)에게 인기가 많았고 박 전 부군수는 여성(26.2%) 지지층이 남성(25.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영양군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자유한국당(51.4%)을 선택한 사람이 과반수를 넘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6.4%, 기타정당 5.7%, 국민의당 4.1%, 바른정당 3.4%, 정의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3.0%나 나왔다.

지지정당별로 후보자 적합도를 구분해보면 오 전 부군수, 남 도의원, 윤 부위원장은 소속정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양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명(남 463명, 여 257명)  △조사기간 = 2018년 1월 26∼27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618건, 무선 102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12.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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