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수선거 관전 포인트<BR>이현준 3선 도전 맞서 김상동·김학동 출사표<BR>도청 신도시 시대 맞아 지역발전론 최대 이슈
신도청 이전이라는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군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예천군수 출마 후보자는 이현준(63) 현 예천군수에 김학동(55)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 김상동(59) 전 예천군 부군수가 도전하는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현준 현 군수의 3선 수성이냐, 공직자 출신의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와 군수 선거 3수생인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이 이 군수의 3선을 저지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후보자간의 집안싸움, 예천지역 명문인 대창고등학교 선후배간 동문대결이란 점도 볼거리를 더하는 요소다.
이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군민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신청사 건립, 한천고향의 강 사업, 남산폭포 건설, 곤충먹거리 산업, 맛고을길 건설 등 미래 청사진을 잘 추진해왔다는 평가가 3선 가도를 평탄하게 닦아놓은 셈이라고 지지자들은 평가한다.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는 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해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은 이번이 세 번째 군수 도전이다. 서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고향 군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낙향한 김씨는 지난 두 차례의 낙선의 고배를 거울삼아 착실하게 설욕전을 준비해 왔다. 김 부위원장은 “군민들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도 이젠 기업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론을 설파하며 지난 8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닦아 놓은 조직기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최교일 국회의원의 당선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앞장서 왔다는 점이 강점이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일심회`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같은 당내 활동을 통해 당원들 사이에 인정받고 있으며 당심의 지지를 기폭제로 삼아 후보 경선 관문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예천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1명(남 429명, 여 282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3∼4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574건, 무선 137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9.7%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