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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낙동강 수계관리기금 967억 확보 나서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2-27 21:09 게재일 2018-02-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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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개선 인프라 확충키로
경북도가 낙동강 수계관리기금 967억원을 확보해 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인프라 확충과 상류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지원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 수계관리기금은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수요자에게 부과하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한다. 낙동강 본류와 댐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수돗물에 t당 170원씩 부과해 조성된다. 올해 조성된 기금 규모는 2천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39%인 967억원이 경북도의 몫이다.

도는 낙동강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기금의 대부분인 763억원을 투입한다.

또 도로 주변·농경지·임야 등에 산재한 비점오염원을 줄이는 시설을 확대하고, 대규모 산업단지의 갑작스러운 유해물질 유출을 차단해 하천오염을 예방하는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데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낙동강 상류 상수원 보호구역과 댐 주변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 환경개선 등 주민 숙원사업에도 148억원을 지원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4천억원 정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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