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 중구 문화동의 한 카페에서 58개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대구가 기다려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는 단일화 경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정만진 전 대구시교육위원(63)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63)가 혁신 대구교육감 경선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사열 경북대 교수는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단일화 참여가 지지층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은 교육철학에 배치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네트워크는 오는 3월17일까지 만 16세 이상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1만명의 경선인단을 모집한 뒤 오는 3월24일 경선인단 현장투표, 오는 3월27~28일 경선인단 ARS투표를 거쳐 오는 3월29일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대구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는 오는 3월15일을 전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보수진영 단일화 경선 후보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대구교육청 남부교육지원장 2명으로 압축됐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