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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地選 도전 이사람

손병현·심한식·곽인규·김재욱기자
등록일 2018-02-28 20:47 게재일 2018-0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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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

장대진(58·사진) 경북도의원이 27일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안동은 신도청 시대를 맞이했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롭게 안동을 디자인하고 설계해야 할 때”라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안동발전을 위한 3대 정책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살맛 나는 안동` `살고 싶은 안동` `살기 좋은 안동`을 가치로 우선 “살 맛 나는 안동으로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결혼, 출산, 보육, 육아 정책을 시정정책 1호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설계해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그 방안으로 송현동 70사단 부지 개발을 시정정책 2호로 삼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운영만 해오던 행정 정책을, 경영하는 행정 정책으로 키워드를 바꿔 시민 모두가 주주가 되는 안동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공무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산시장

허개열(60·사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27일 경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허 부위원장은 “지난 5, 6대 경산시의원과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을 지낸 경산의 토박이로 경산시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 법률·의회·행정의 전문가”라며 “경산은 새로운 비전과 혁신적 지도력으로 위기와 변화를 극복하고 겁 없는 도전과 추진력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힘찬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통과 화합을 기본으로 구호와 전시행정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의 편성과 집행으로 경산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허 부위원장이 밝힌 공약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 △전 국민이 찾아올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 경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농·축산인의 수익증대를 위한 기반조성 △소수직렬이라도 능력을 중시하는 밝고 투명한 인사 등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 문화가 꽃피는 도시, 어린이가 많은 도시,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주시장

황천모(61·사진) 전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6·13 지방선거에서 상주시장으로 출마한다고 27일 선언했다.

황 전 대변인은 먼저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 아프게 토로하면서 “고향인 상주도 죽어가고 있으며, 1차산업에만 의존한 채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가 고향인 황씨는 상주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정당에 몸담은 이후,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과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제19대 대통령선거때 홍준표 후보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칠곡군수

장세호(61·사진) 전 칠곡군수가 27일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장 전 군수는 “10년 후 칠곡군의 앞날이 걱정이다. LG가 떠난 석적, 북삼이 걱정이고, 대도시 배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행정 중심이 아닌 군민 중심의 군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기떼가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그물을 던져도 몇 마리밖에 고기를 잡을 수 없다”며 “군정은 군민들이 보다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고기떼를 몰고 오는 일인만큼, 기회를 만들어 미래 칠곡의 희망을 키우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칠곡시 승격 △예산 1조원 시대 △지방예산 제도의 개정 등의 3대 공약을 내놓았다. 장 전 군수는 “자유한국당의 일당지배는 대구·경북을 망치는 일이라 생각하며, 무엇보다 다음 세대의 일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이듬 해 7월 군수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선대위 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업국 국장을 역임했다.

/손병현·심한식·곽인규·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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