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집권 9년간 이명박 대통령 때는 친박계를, 박근혜 대통령 때는 친이계를 권력의 핵심에서 몰아내기 위해 허구한날 계파 싸움으로 허송세월만 했다”면서 “이같은 당내 계파다툼이 결국 분당과 탄핵사태까지 불러오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남의 허물로 국민들 표심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서 “절대 경쟁상대를 비방하거나 남의 허물을 선거전에 개입시키지 말라”고 보좌진에 지시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과거 이러한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간 상호 비방전을 펼치는 것은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 모두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는 격”이라고 강조하면서 “(나는)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공격하지 않고 오직 정책으로만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